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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플러스 백엔드 7기를 시작하며...

Caffeine Developer 2024. 12. 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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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플러스

10주 후 무엇이든 해내는 개발자로

hanghae99.spartacodingclub.kr

지금까지의 회고

비전공자로 시작하여 주변에 비교할 개발자가 많이 없었기에 취업준비를 할 땐 내가 공부했던 것을 업무에 잘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참 많았다. 그 당시 실무 개발자에 대한 내 생각은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는 기본으로 구현할 줄 알고, 테스트는 기본으로 작성하며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전문지식까지 겸비한 괴물들만 실무 개발을 할 수 있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실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속에 작년 11월 스타트업에 백엔드 개발자로 입사하여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고, 내 생각과는 다른 점이 참 많았다.

바쁘게 기능들을 배포해야 하다보니 미처 테스트 코드를 작성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테스트 코드 작성에 시간을 쏟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도 계셨다. 또한 프로젝트 내부에 불필요한 의존성들이 지워지지 않은 채로 라이브 환경에 배포가 나가고 있었으며 기본적인 컨벤션조차 지켜지지 않은 코드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대충 훑어만 봐도 성능상 문제가 될 부분이나, 당장은 티가 나지 않지만 언젠가 장애로 이어질만한 코드들도 많이 보였다.

이상과는 많이 달랐던 환경에 당황했지만 여러 커뮤니티나 국비학원 시절 같이 공부를 했던 지인들에게 들어보니 대부분의 실무 개발이 이상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히려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에 감사하며 지난 1년 간 업무를 하며 남는 시간에는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진해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들을 찾아 최대한 개선하고자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항해 플러스 참여 계기

앞서 말했듯이 나는 주변에 개발자가 많이 없고, 개발팀의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팀 내에 Java/Spring을 전문적으로 하는 서버 개발자분이 없기에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면 대부분 혼자서 여기저기 레퍼런스를 찾아가며 해결해야 했고, 다들 바쁜 업무를 쳐내느랴 문제를 해결할 때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경우 내가 갖고 있는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또한 커리어를 시작하고도 퇴근 이후 시간과 주말에는 늘 개인적으로 개발 공부를 하였는데, 현재 회사에서는 어느정도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기에 시장에서 절대적인 나의 실력이 어느정도일지, 내가 과연 맞는 방향성으로 공부하고 성장하려 하고 있는지, 다른 개발자들도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등등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고민들도 생겼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프런에서 진행하는 퇴근길 밋업에서 만나게 된 개발자분이 항해 플러스를 추천해주셨다.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니 10주간 주차별로 동기들과 같은 과제를 해결하면서 고민을 나눌 수 있고, 소위 말해 네카라쿠배에서 실무 개발을 하고 계신 분들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들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꽤나 부담적인 가격 때문에 신중하게 커리큘럼과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았고, 결국 백엔드 7기 과정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항해플러스 10주 커리큘럼

 

향후 5년 뒤 커리어 방향성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가 실제로 나 또는 주변 지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였으면 좋겠다. 내가 개발한 기능들에 대해서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업무를 하면서도 정말 보람찰 것 같다.

5년 뒤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10주간의 목표

거창한 목표랄 건 없다. 그냥 매 순간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 그리고 10주 이후 돌아봤을 때 스스로 만족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익숙하지 않은 코틀린 언어로 신청한 만큼 코틀린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최종 목표 배지

항해플러스에서 얻고자 하는것 중 하나는 내가 어느정도 위치인지 확인해보는 것이다. 수료 때 과제 통과율에 따라서 주짓수 벨트 색처럼 화이트, 블루, 퍼플, 브라운, 블랙 뱃지를 수여해주는데, 이 중 가장 높은 블랙 뱃지를 받아 그동안 혼자 공부했던 것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입증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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